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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이웃집 토토로" 괴담...1963년 5월 '사야마 사건'

애니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20. 6. 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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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5월1일 일본 사이타마 현 사야마 시에서 이 시의 부농(富農)이자 구청장의 넷째 딸이었던 고등학교 1학년 나카타 요시에(中田善枝, 당시 16세)가 납치되어 강간을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시카와 가즈오(石川一雄, 당시 24세)를 체포했으나 그가 일본 내에서 거의 천민 취급을 받는 부라쿠민 출신이라 이 사건을 구실로 부라쿠민을 탄압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고, 이시카와는 40년이 넘도록 초지일관으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그의 무죄는 인정되지 않았다. 지브리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작품 '이웃집 토토로'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알려진바 있다.



사야마 사건 후에 언니가 행방 불명이 된 여동생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모습이 목격 된 바 있는데, 이웃집 토토로에서 사츠키가 메이를 찾아 마을 밖까지 도는 씬이 연상된다. 나카타 요시에의 언니는 쇼크로 착란 상태에 빠져 「고양이의 도깨비를 보았다」「큰 너구리를 만났다」등의 수수께끼의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에필로그
-이웃집 토토로의 시골배경과 사건의피해자가 살고 있던 곳과 흡사하다는 정보는 잘못됐다
-피해자가 16조각으로 토막 살해 당했다는 괴담은 거짓이다.
-이시카와 가즈오는 범인이 아니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시카와가 범인이 아니라고 할 만한 근거들도 충분했지만 일본사법부의 경직성으로 인해 결국 이시카와 가즈오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1977년 9월 8일에 이시카와는 치바 형무소에 수감되었고, 1994년 12월 21일, 사건 발발 후 31년 7개월 만에 가석방되어 풀려났다.
-이시카와는 법정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의 토코로자와 민담에서는 토토로와 유사한 모습을 한 죽음의 정령이 등장한다.
-부라쿠민(일본어: 部落民)이란 전근대 일본의 신분 제도 아래에서 최하층에 위치해 있었던 불가촉천민 및 신분제 폐지 이후의 근현대 일본에서도 여전히 천민 집단의 후예로 차별 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 사회의 특정 계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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