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는 곤충 크기로 작아졌을 때 산소 흡입을 도와주는 헬멧이 필요하다.”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주인공 앤트맨과 와스프가 곤충 크기로 작아졌을 때 산소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지니아공대 생명의학공학 및 기계학과 연구진은 1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협회 유체역학분야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영화인 앤트맨과 와스프의 주인공인 두 슈퍼히어로는 영화 속 등장인물인 행크 핌 박사가 개발한 슈트를 이용해 신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이 개발한 미세유체장치는 곤충의 호흡을 모사한 것으로 공기의 흐름과 방향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이용해 앤트맨과 와스프가 곤충 크기로 작아졌을 때 겪게 되는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곤충 크기로 줄어든 이 슈퍼히어로들은 산소 부족으로 인해 고산병과 같은 증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간 크기일 때나 곤충 크기일 때나 대기 중의 산소 농도는 차이가 없지만 크기가 작아진 사람이 흡입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예를 들어 사람이 개미 크기까지 줄어들었을 때도 필요한 산소 분자의 수는 같지만, 호흡 한번으로 흡입할 수 있는 수는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축소된 슈퍼히어로들이 약 7998m 고도에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며 심각한 고산병을 겪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런 상황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두통,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게 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연구진은 앤드맨과 와스프를 돕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맞는 크기의 헬멧으로 호흡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클라이버의 법칙에 따라 곤충 크기가 되었을 때 슈퍼히어로들의 단위질량당 대사율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케일링법칙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칙에 따르면 동물의 몸집이 2배로 커질 때 대사율은 100%가 아닌 75%만 증가한다. 크기가 두 배 커질 때마다 에너지는 25% 절약된다는 뜻이므로 크기가 작아질 때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 된다. 이 법칙은 포유류나 조류, 어류는 물론 세균이나 식물 등 대부분의 생물에 들어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바로가기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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