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적인 왕실 여인으로 변해..페미니즘 약화시켜"
위 기사는 여성인권과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첨예한 대립을 유도하는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일보다 개인의 선택이 존중 받는 사회가 더 중요한 건 두 말할 여지가 없다. 메건 마클 영국 왕자비의 결혼을 두고 고분고분한 여성, 운운 할 이유가 없으며 ‘페미니즘’은 약화를 우려할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니다.
모두를 위한다는 말로 초중고 교제 의무화를 추진하거나 진행중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 단체를 위해 필요한 게 페미니즘이 아닌가? 성평등 사회를 만들겠답시고 자신들이 속한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개인에게 특정 이념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젠더 문제를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드러내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성평등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몰아가는 건 편협함의 극치일 뿐이다.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이라는 가면을 벗고 맨 얼굴로 자기자신을 들여다 봐야한다. 페미니즘은 애초에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며 휴머니즘과도 거리가 멀다. 이념에 매몰된 사람들은 십자군이나 IS와도 같다. 그래서 그들은 죄책감이 결여되어있다. 무언가를 맹신하는 사람에게서는 자기 자신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고민이 없다.
내가 틀리고 당신이 옳을 지도 모른다는 고민이 없기에 ‘페미니즘’은 절대 ‘휴머니즘’이 될 수 없다. 그런 그들이 기득권으로 올라선다면 인간은 보이지 않고 페미니즘만 남는 사회가 도래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무고 피해로 자살한 송경진 교사의 일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보자.
무고하게 한 사람을 자살에 이르게하고 그것도 모자라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이 집단에게 인간애를 찾을 수 있는가? 페미니즘의 약화를 우려해 최소한의 사과조차 하지 않겠다는 이 집단이 과연 평등을 논할 자격이 있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은 애초에 존재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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