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은 MCU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다. 그만큼 마블팬들의 기대는 한껏 고조된 상황이었다. 브리라슨은 미국 아카데미상, 영국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및 미국배우조합상 등 여러시상식에서 수상한바 있는 연기파 배우이지만 캡틴마블 원작 이미지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실제로 캡틴마블 캐스팅 물망에 올랐었던 에밀리 블런트가 훨씬 더 잘어울린다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이 와중에 브리 라슨은 한 손에 칵테일을 들고 한껏 멋을 부린 자세로 "스탠리를 생각한다. 그는 레전드였다. R.I.P.(Rest In Peace)"라는 문구가 담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적절하지 않은 추모방식으로 비난을 받자 '브리라슨'은 해당 글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다. 어벤저스4이후로도 MCU가 이전 같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캡틴 마블' 브리라슨이 '스탠리'를 대하는 방식을 봤을 때 미스캐스팅 논란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마블 팬들 사이에서 적극 추천되던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낙마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어벤져스 후속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알려진 캡틴 마블의 이러한 논란에 더해 캡틴 마블의 흥행이 생각보다 저조하다면 브리라슨의 캡틴마블이 에밀리 블런트의 캡틴 마블로 교체되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캡틴 마블 브리라슨에 대한 MCU팬덤 내의 여론은 최악이다. "당신은 나의 캡틴이 아니다"라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브리라슨은 인스타그램 댓글작성 금지로 대응해 여론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적지 않은 트위터 라인의 여성주의자들이 라슨을 최고의 캡틴으로 치켜세우거나 맹목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며 추종하고 있지만 여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는게 사실이다. 여태껏 MCU의 캐릭터를 맡아온 배우들이 모두 호감형으로 캐릭터와 그 자신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브리라슨의 캡틴마블은 MCU에서 거의 유일하게 마블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브리라슨이 캡틴마블을 공공연히 페미니즘 전사라고 부르는 통에 국내에서 뿐만아니라 해외팬들에게 '남녀 성대결'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물론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도 판타스틱 포의 촐싹이는 이미지로 인해 우려섞인 말들이 나오기는 했다.
문제는 '캡틴 마블' 예고편 공개가 브리 라슨 캐스팅 논란을 재점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캐롤 댄버스라는 이름을 가진 캡틴 마블은 강력한 빌런으로 알려진 타노스와 대적할만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설정된 만큼 연기력 만큼이나 비쥬얼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브리라슨은 2015년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의 영화 '룸'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젊은 나이에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력만으로 캐스팅 논란을 잠재 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원작 캡틴 마블 '캐롤 댄버스'는 비상한 초능력 뿐만 아니라 차가운 외모에서부터 신비한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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