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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마블] 흥행 적신호/언론이 이야기하지 않는 캡틴마블의 불안요소/캡틴마블고양이구스

Marvel Comics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19. 3.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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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이 개봉 이틀을 앞두고 고작 24만장 예매량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언론은 개봉 이틀 앞두고 24만 장 예매량을 돌파했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다른 마블 영화들과 비교해 '흥행'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캡틴마블은 예매가 시작 된 후 연속 6~7위권이다. 미개봉 영화 중에 1위라고 해야하지만 우리나라 언론은 미개봉이라는 말을 삭제한 체 기사를 쓰고 있다. 참고로 쥬라기 월드는 개봉 첫 날 100만을 넘었지만 결국 500만에서 끝났다. 현재 추세라면 마블은 개봉 첫 날 50만~70만이 예상된다. 80%가 넘는 예매율 역시 대단한 수치는 아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관객들의 호평 세례가 기대감을 자극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반면에 캡틴 마블은 호불호가 극단으로 갈리고 있다. 1000만이 넘게 본 이피니티워는 90%이상의 예매율을 자랑했으며 최종 사전예매는 113만이 넘었다. 



인피니티워는 19일만에 1000만을 돌파하고 전세계 흥행수익 '10억불'이상을 벌어들였다. 세계적인 흥행작 인피니티워에서 캡틴마블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해보면 캡틴마블의 개봉 이틀 전 사전예매 숫자 24만은 초라한 수치다. *실제로 캡틴 마블의 첫 주 북매 매출 예상은 1억 6천만 달러였으나 현재 1억 4천만 달러로 떨어졌다. 보통 인기작은 개봉이 가까워질수록 매출 예상이 올라가는 것에 비해 캡틴마블은 매출 예상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인피니티워 최종작 엔드게임 직전에 나오는 영화가 캡틴마블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심각한 수치다. 관객의 절반을 적으로 돌리는 마케팅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덧붙여서 월트 디즈니 코리아 측은 한국 언론이 '캡틴 마블' 불매운동도 못 막은 철옹성 '마블파워'라고 홍보하거나 '캡틴마블'영화를 보면서 "여성이라서 자랑스럽다"고 기사를 쓰는 사람들에게 그만 좀 하라고 하는 게 좋을 듯 싶다. 캡틴마블의 예매율이 아니라 예매숫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적인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구도를 영화밖에서 만들어가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캡틴마블을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엔드게임 때문에 본다는 사람들에 주목해보자. '캡틴마블'이 아니라 '엔드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고 있다면 반대로 브리라슨이 출연하는 '엔드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반감 될 수 있다. 마블은 절반의 관객을 포기하는 식의 '홍보'를 그만둬야 한다. 

지금처럼 절반의 관객을 포기하는 듯한 마케팅은 캡틴마블이 dc와 마블의 위치를 바꾸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 →한국영화계 및 여성계는 캡틴마블 기사를 쓰면서 영화 속 남녀성비를 놓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으며 한국영화산업의 '남초'현실을 꼬집는다며 여성감독 비율을 문제삼고 있다. 영화의 질이 아닌 영화 밖 정치의 수단으로 '캡틴마블'이라는 영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 심지어 그들은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영화를 즐겨본다며 공공연히 남성들을 배제하는 것을 당연시 말하고 있다.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면  원작 코믹스 팬들의 싱크로율 지적, 브리라슨의 스탠리 추모 논란 등을 악플세례라고 폄하 할 이유가 없다.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를 강조하는 기자들의 태도도 문제다. 슈퍼맨, 아이언맨, 배트맨, 토르, 헐크, 가디언즈 갤럭시, 캡틴 등을 남성 히어로 솔로무비라고 칭하던가? 캡틴마블은 캡틴아메리카의 빈 자리를 채울 캐릭터다. 팀을 이끄는 리더가 '여성들만 나를 따르라'라고 외친다면 남녀 모두 캡틴마블을 어벤져스의 '리더'라고 여기지는 못할 것이다. 



브리라슨은 여성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양성의 문제가 모두 공평하고 올바르게 다뤄져야하는 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남성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있으며 남성들이 받는 사회적 압벅에 대해서는 묵인하고 있다. 우리가 히어로라 칭하는 캐릭터들은 특정 성별, 특정 국가, 특정 인종만을 대표하지 않는다. 양성평등을 추구한다고 주장한다면 한쪽 성만 대변하거나 산업재해, 전쟁, 범죄 등의 사망자의 대다수인 남성에 대한 이야기 역시 해야한다. 영화 밖에서 논란을 만든 마블은 영화만으로 논란을 잠재 울 수 없다. 



"마블과 만남을 가졌을 때 우리는 큰 페미니스트 영화를 제작하기에 논의했다."

"캡틴마블은 의미가 무척크기 때문에 영화출연을 결정하는데 정말로 오랜시간이 걸렸다."

"캡틴 마블은 여성이 주도하는 영화이고, 감독 작가, 편집, 의상, 디자이너 등 제작자 대부분이 여성이다. 캐롤 댄버스를 맡게 돼 자랑스럽다."

-브리라슨-



캡틴마블을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카메론 감독은 지난 24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을 내세우는 영화가 대상화된 아이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영화가 남성적인 할리우드가 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으며 '후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터미네이터'의 사라코너를 여주인공의 좋은 예로 들었다. 사라코너는 강하지만 문제가 많고 최악의 엄마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사라코너를 최고의 여성캐릭터로 꼽았다. 사라코너를 최고의 여성캐릭터로 꼽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사라코너가 결격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고쳐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비춰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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