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판타로의죽음 50장-분리장벽-
50. 분리장벽(카르멜이 쾅 닫고 나간 문이 스르륵 열린다. 타로 조금 열린 문을 닫는다.) 분리장벽에 구멍을 내서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 세계, 한쪽 팔로 망치를 든 채 주변을 둘러본다. 태양,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넣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기자를 본다. 타로의 목소리: 높이가 5-8미터에 이르고, 총연장이 730km나 되는 분리장벽이 도시전체를 감싸고 있어. 기자: 내 생각에 병원을 가려거든 체크포인트로 돌아가는 편이 낫지 싶은데?세계: 몰라서 물어?태양: 녹색카드를 가진 사람들은 서안지구를 벗어 날 수 없어. 병원도 가야하고 일도 해야 하고 먹을 것도 필요한데. 기자: (웃으며) 죽기에 딱 좋은 날씨군. 세계: (웃으며) 죽기에 좋은 날씨가 따로 있나?태양: 우리가 죽었으면 좋겠어? 기자: (기침한..
프로젝트빅라이프/마르세유판타로의죽음
2018. 10. 28. 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