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J 빌리지 주변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했는데, 주차장 인근 잔디밭에서 '핫스팟'(방사능 농도가 매우 높은 지점)을 발견했다. 당시 측정치는 71μSv/h였다. 일본 정부가 오염 지역의 흙을 제거하는 ‘제염 작업’은 대기 중 방사능 농도를 0.23μSv/h(연간 2mSv)까지 낮추는 게 목표인데 이를 훨씬 넘겼다.
지난해 12월 재조사한 결과, 두 달 전 발견된 핫스팟은 제염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린피스는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측정에도 행인들이 다니는 주차장의 방사능 농도가 여전히 3.4μSv/h로 제염 목표의 15배나 됐기 때문이다. 연간 31mSv로, 독일 등에 비해 느슨한 일본 기준(20mSv)으로도 주민을 대피시켜야 하는 수준이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의 장마리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핫스팟이 발견되면 당장 그곳만 제염하는 식의 ‘두더지 잡기’가 반복되고 있다”며 “J 빌리지 전체가 위험한 지역인데,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성화 봉송과 같은 큰 이벤트를 여는 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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