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월23일(현지시간) 중국 CCTV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13일 오전 3시부터 3500만명이 거주하는 8개 도시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대중교통과 항공편, 열차 등 교통망도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감염 중심지인 우한에서는 마스크와 소독제 등 의료용품이 부족해 병원들이 환자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 화난(華南)해산물시장에서 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7일 처음으로 우한 화난해산물시장 환경 샘플 585건 중 신종 코로나이러스 핵산 33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센터는 화난시장에서 판매한 야생동물이 우한 폐렴의 진원지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과학자들의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에게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유사성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원래 박쥐에게 기생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비위생적인 우한의 화난시장에서 다른 야생동물을 중간 숙주로 삼아 변이되면서 인간에게까지 감염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02∼2003년 대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역시 박쥐의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키면서 사향고양이로 옮겨졌고 이것이 사람에게 전파됐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그간 화난시장에서는 오소리, 여우, 산 흰코사향고양이, 악어, 대나무쥐, 기러기, 뱀, 코알라 등 매우 다양한 야생동물이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초기 ‘우한 폐렴’ 환자들은 주로 이 시장의 상인이나 고객들이었다
출처: 서울신문
중국 온라인에서는 야생동물을 산 채로 파는 우한수산시장 내 가게의 메뉴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메뉴판에는 야생 오소리, 흰코사향고양이, 대나무쥐, 도마뱀, 여우, 코알라 등
100여 종류에 달하는 각종 야생동물의 가격이 나열돼 있다.
'갓 잡은 고기를 바로 냉동해 집으로 배달해준다'는 안내문까지 있다.
무엇보다 사스 대유행의 주범으로 알려진 사향고양이까지 버젓이 판매된다는 점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스는 박쥐의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키면서 사향고양이로 옮겨졌고
이것이 사람에게 전파됐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특히 이 시장은 인구가 1천100만 명에 달하는 대도시 우한의 주요 기차역인 한커우(漢口)역 바로 옆에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곳에서 야생동물 거래가 버젓이 이뤄진 것이다.
인근 주민인 아이(59) 씨는 "시장에는 살아있는 동물을 파는 상점들이 있었다"며
"거북이, 뱀, 쥐, 고슴도치, 꿩 등을 팔았다"고 전했다.
출처 - 엠빅뉴스
한편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진 않지만 감염되면 고열, 기침, 두통, 호흡곤란, 폐렴 등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호흡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연구팀은 과일박쥐에서 분리한 코로나바이러스(HKU9-1)와 유전정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통 조상을 가졌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박쥐에게 감염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일 수 있다는 뜻이다.
박쥐는 사람에게 전염병을 가장 많이 옮기는 동물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질환만 200개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광견병 바이러스와 에볼라바이러스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갖고도 박쥐는 생명을 위협받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박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살아남는 비결을 두 가지로 생각한다.
하나는 박쥐가 하늘을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로 체온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콜로라도주립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연구팀은 박쥐가 날갯짓을 할 때 신진대사율이 10~30% 가량 증가하면서 체온이 늘 38~41도로 높아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를 2014년 5월 국제학술지 '신종감염질환'에 발표했다.
사람을 비롯해 포유류의 면역계는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비활성화하도록 체온을 높인다. 그래서 감기나 장염에 걸리면 열이 난다.
또 다른 비결은 박쥐가 바이러스와 공존하도록 진화했다는 점이다. 호주 연방과학원 연구팀은 박쥐의 면역계를 관찰한 결과, 박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부터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을 지속적으로 분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 2016년 3월 국제학술지 'PNAS' 에 발표했다. 대부분의 동물이 병원체에 감염된 뒤에야 면역계가 활성화하는 것과 비교된다.
연구팀은 면역계가 항상 활성화된 덕분에 박쥐가 수많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치명적인 증상 없이 살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서 이런 면역력을 갖도록 진화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박쥐의 면역력을 토대로 신종 전염병 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한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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