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론 호(Lake Natron)는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 주에 위치한 호수이다. 염호이자 소다호이다. 케냐와의 국경에 근접해 있다.
탄산수소나트륨이 함류된 나트론 호수는 염기성에 강한 붉은 박테리아만 살아남아 호수 자체가 붉게 보인다.
나트론 호수의 물은 호수 주위의 화산암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데 이 과정에서 화산암에 녹아 있는 탄산수소나트륨 등 미네랄 성분들이 함께 유입된다.
람사르 협약에 의해 보호받는 중요한 습지이기도 하다.
람사르 협약은 자연자원과 서식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이다.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되어 1975년에 발효된 람사르협약은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는 물새를 국제자원으로 규정하여 가입국의 습지를 보전하는 정책을 이행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에는 무려 250만 마리의 홍학이 살고 있다. 호수에 스피룰리나(Spirulina)라는 붉은색의 미세광합성 조류가 번성하면 갑각류와 벌레가 늘어나는데, 이때 먹이를 먹고 번식을 하려는 홍학들이 몰려들어 호수 일대가 온통 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이룬다. 나트론 호수는 람사르 협약을 통해 국제적으로 보호하는 습지이기도 하다.
호수의 소다 농도는 계속 높아지고 홍학을 제외하고 그 어떤 생물도 살 수 없게 되었다. 수십만 마리에 달하는 홍학 무리는 얕은 기슭의 높은 진흙 둔덕에 둥지를 튼다. 소다로 덮인 호숫가는 자칼이나 하이에나 같은 천적으로부터 홍학을 보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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