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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기난사 범인, 페이스북 라이브 17분 생중계 / 뉴질랜드 사회 충격

사건사고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19. 3. 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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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튼 테런트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페이스북에 범죄 현장이 생방송 되고 있는 모습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 사원에서 15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범죄를 저지른 테러범이 총격의 모든 과정을 17분간의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으로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외신 등에 따르면 스스로를 ‘브렌튼 테런트’라고 밝힌 총기난사범은 호주 출생의 28세 백인으로 알려졌다.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총을 들고 무장한 사람이 알 누르 모스크 인근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주차하는 것에서 시작해 모스크 입구를 지나 첫 번째 희생자를 쏘는 장면이 17분에 걸쳐 담겨 있다. 영상은 몸에 착용한 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캠 등으로 촬영됐으며 총격차가 모스크를 나가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후 빠르게 퇴장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국장은 “해당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개재된 것을 경찰 당국이 인지했으며 온라인상에서 영상을 내리기 위해 총동원돼 있다”고 전했다.

출처: https://m.sedaily.com/NewsView/1VGLLAKHJN


이탈리아 뉴스통신은 호주 언론을 인용해 뉴질랜드 테러에서 사용된 총기에 여러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그 중 ‘루카 트라이니’의 이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루카 트라이니’는 이탈리아 총선을 1개월 앞둔 작년 2월 마체라타에서 자신의 차를 타고 다니며, 흑인만 보이면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이에 가나, 감비아, 나이지리아, 말리 등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상처를 입고 다쳤다.

해당 청년은 파시즘과 나치즘 신봉자로, 체포 직전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며 이탈리아 국기를 몸에 두르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범행을 저지르기 며칠 전, 18세 이탈리아 소녀를 토막 살해한 용의자로 나이지리아 출신 마약 밀매업자가 지목된 것에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루카 트라이니’는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복역 중이다.

뉴질랜드 테러 총기에 ‘루카 트라이니’의 이름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그의 변호사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사건은 정말 끔찍하다”며 “트라이니도 나와 마찬가지로 이 잔인한 공격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화'의 뉴질랜드, 미국 버금가는 총기 관용의 나라

뉴질랜드는 여러 면에서 영국 및 호주와 동질적이나 총기 측면에서만은 다소 거리가 있다. 두 나라와 달리 반자동의 군사용 공격 무기의 개인 보유를 금하지 않는다. 총기류 대부분을 합법적으로 인터넷이나 신문 광고로 구입할 수 있다.

16세 이상으로 기초적 총기 허가증만 소지하면 보통의 라이플이나 엽총을 아무 등록 절차 없이 몇 정이라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총기 소유 관용 정책 때문에 민간 총기의 96%가 등록이 안 된 상황이다. 이는 수많은 나라 중 미국과 캐나다 등 두 나라 정도에서만 또 발견할 수 있는 총기 관용이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0315230758933


슬픔에 잠긴 무슬림 여성 15일(현지 시간) 대형 총격 참사가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 사원 앞에서 한 무슬림 여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사원에서 약 5km 떨어진 린우드 사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백인 우월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으로 최소 49명이 숨졌다. 뉴질랜드 방송 TVNZ 화면 캡처 


2019년 3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아버지 다우드 나비(71)를 잃은 야마 나비가 언론과의 인터뷰 중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스터프




뉴질랜드 테러에 국제사회 애도 물결…“증오에 대항”

″우리는 여전히 이 나라를 사랑한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린 우드 모스크(이슬람 사원)의 이맘 이르라힘 압둘 할림이 16일 ”극단주의자들은 우리의 믿음을 결코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며 한 말이다. 린 우드 모스크는 전날(15일) 백인 우월주의자로 보이는 테러범의 공격을 받은 모스크 두 곳 중 하나다.

AFP에 따르면, 사건 당시 예배를 이끌고 있었던 할림은 참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모두가 바닥에 엎드렸다. 일부 여성들은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몇몇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그러나 그는 뉴질랜드에 대한 이곳 무슬림들의 애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자녀들도 이곳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할림은 대다수의 뉴질랜드인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우리 모두를 도와주고, 전적인 연대를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낯선 이들이 다가와 포옹을 건넸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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