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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산불' 비상사태인데..靑 안보실장 잡고 안보내준 野 나경원 원내대표

사건사고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19. 4. 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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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의 '재난 컨트롤타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강원 고성·속초 화재가 난 후 3시간이 넘게 국회에 붙잡혀 있었다. '질의를 한 번씩은 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청와대로 이석을 하지 못했다.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청와대 업무보고는 4일 오후 3시30분쯤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7시50분쯤 정회를 하고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 화재 소식은 오후 8시 넘어 본격적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9시20분부터 운영위 회의가 재개됐다.

운영위 재개와 동시에 국회 운영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있는데, 고성 산불 문제를 청와대가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가"라고 정 실장에게 질의했다.

정 실장은 "저녁 7시30분 경에 변압기에서 발화가 됐다. (불이) 고성군에서 시작됐다"며 "바람이 동향으로 불어서 속초 시내로 번졌다"고 답했다. 그리고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청와대로 긴급복귀했다.

국가안보실을 책임지는 정 실장은 국회에 남아 있었다. 여당은 정 실장을 청와대로 복귀시키자고 했으나, 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한 번씩 질의를 할 때까지만 국회에 남아달라"고 요청했다. 정 실장은 이후 주로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정양석 한국당 의원의 질의 시간에는 정 실장이 목소리를 높일 정도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여야 의원들 간 말싸움이 시작되며 수십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홍 원내대표는 오후 10시가 넘어서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한데, 정 실장이 위기대응의 총 책임자"라며 "(야당의원들에게 정 실장의 이석에 대해) 양해를 구했더니 '안 된다'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겠다"며 "대형산불이 생겨서 민간인 대피까지 하는데 그 대응을 해야 할 책임자를 이석할 수 없다고 하는 게 옳은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소방청은 4일 강원도 고성 산불에 3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차원에서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31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 소방차 40대 출동을 지시했으나 추가로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국 규모로 소방차 출동을 요청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현장 지휘를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오후 9시 44분을 기해서는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렸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 변압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이후 산으로 옮겨붙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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