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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의 자살 "도대체 왜?

사건사고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19. 1. 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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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의 자살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국정원 해킹사건과 관련된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은 용인의 한 야산에서 목숨을 끊은바 있다. 그는 국정원해킹프로그램 담당자였다. 당시 그의 부친은 아들이 상처투성이었으며 자살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기사 

◇ "이렇게 말하면 또 무슨 일을 당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 


유족이 이처럼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했지만, 2년 가까이 침묵한 이유는 임 과장 딸에 대한 배려와 함께 경찰의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장례식 당시 A경찰서에 근무한다는 경찰이 '만약에 아버님의 이유와 조건이 있어 (상황이) 뒤집어지게 되면 말썽이 되니까 좀 생각할게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언론 등 외부 접촉으로 상황이 바뀌면 장례 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경찰의 발언에 대해 아버지는 "협박이었다"고 또렷이 기억했다. 

그는 또 "손녀(임 과장 딸)가 육사에 들어가 있으니 앞으로 피해가 있을까 걱정돼 덮으라고 한 며느리의 만류가 한 원인이었다"며 "그때 만약 며느리가 손녀 얘기를 하며 다독거리지만 않았어도 바로 폭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임 과장의 부모는 지금까지도 아들이 어떤 사건에 연루돼 죽음에 이르렀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아들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세상이 바뀌었다지만 이렇게 말하면 또 무슨 일을 당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다"며 여전히 불안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임 과장은 2015년 7월 18일 오후 12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차량 안에서 번갯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임 과장은 이날 오전 4시50분께 출근을 한다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임 과장의 부인은 오전 10시께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관할소방서에 실종 신고했다. 

국정원 팀장급 간부인 임 과장은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해킹팀 유출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당시 각국 정보기관들은 이탈리아의 스파이웨어 개발 업체로부터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다른 해커에 의해 유출된 일이 벌어졌다. 

그 명단 중 한국의 ‘5163부대’가 국정원의 대외용 명칭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또 2012년 18대 대선 즈음부터 약 8억원가량을 들여 관련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한국의 메신저 앱과 한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해킹을 문의한 사실이 포함돼 선거 개입과 민간인 사찰 의혹이 거세게 일었다.

임 과장은 이탈리아 해킹프로그램 구매를 담당해 진실 규명을 위한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다. 

하지만, 그는 경기도 용인시 인적이 드문 한 야산에 주차된 '빨간색 마티즈' 안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사건이 민간인 사찰과는 무관하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전하는 유서가 발견됐고 사건은 자살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임 과장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숱한 의혹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4814539


국정원 해킹사건 당시 자살한 임과장이 받았던 문자메시지들

 


2017년 7월 17일, JTBC뉴스룸은 임과장의 휴대폰에 남겨있던 문자메시지를 복원해 공개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찾았고, 기존에 발표된 내용과 다른 정황들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허이사가 급하게 전화해달래. 시스템 오 해달래” - 국정원 동료 이모씨가 2015년 7월 6일 보낸 메시지

= 2015년 7월 6일은 국정원이 구매대행회사 나나테크를 통해 스마트폰 감청 프로그램을 몰래 들여온 사실이 알려진 날이다. 메시지 속 ‘허이사’는 나나테크의 허손구 이사다. ‘뉴스룸’은 '시스템 오'는 “포맷이나 덮어쓰기 등으로 추정돼 또 다른 은폐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7월 17일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 국정원 직원 최모씨와 이모씨에게 전화를 걸었음

= 국정원은 임과장이 자의적으로 관련 정보를 삭제했었다고 주장했다. 7월 17일은 임과장이 숨지기 하루 전날이다. 그가 국정원의 다른 직원들과 통화를 시도하고, 한 사람과는 21초간 통화를 했다는 기록은 정보삭제가 임 과장 혼자만의 판단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정황이다.

“과장님 감사관실에서 찾는 전화 계속 옵니다. 전화 부탁드립니다.” - 7월 17일 저녁

= 국정원은 임과장에 대한 감찰은 없었다고 했었다. 하지만 문자 내용을 보면 감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로부터 확인은 잘되었음 조금만더버티면 우리가 이깁니다. 잘쉬세요. 회신사양” - 7월 18일 새벽 1시 23분. 직속 상관 김모 처장의 메시지

= 임과장은 이에 대한 답으로 ‘그리고’라는 문자를 보내려다 삭제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스마트폰 기술 개발 및 출처 개발의 대가임을 적극 적시" - 2014년 11월 21일

= 2014년 11월 27일, 당시 임과장은 이탈리아 스마트폰 감청 프로그램 계약을 완료한 후, 승진했다. 승진 일주일 전인 21일 직속 상관 김모처장은 "스마트폰 기술 개발 및 출처 개발의 대가임을 적극 적시”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승진 심사에 올릴 내용을 적어준 것이다. 임과장의 자살 후 국정원은 “감정 프로그램 구입은 모두 임과장이 주도했다”고 주장했지만, '뉴스룸'은 이 메시지를 보면 국정원 윗선에서도 감청프로그램 구입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7/17/story_n_17508098.html


용인에서 40대 국정원 직원 자살 ”말못할 사연 있었나“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6일 오후 1시25분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공터에 세워져 있는 차 안에서 국정원 직원 A씨(43)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주변 CCTV를 통해 차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찾았다.

A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 4시38분쯤 그의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된 점 등을 미뤄볼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968569&code=61121111&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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