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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로 시작해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거쳐 "클레멘타인"으로 마무리되는 좀비 신파 [반도]

시네마천국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20. 7.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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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독점 및 평점알바 그리고 거짓리뷰를 일삼는 홍보 유튜버들의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반도는 노잼 영화이자 망작으로 남을 것 같다.


반도의 문제점

1. 스토리를 방해 할 정도로 커보이는 개연성 없는 사건들

2. 스포 할 것도 없는 뻔한 레퍼토리 및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

3. 낯 간지러운 대사들...오글거리는 캐릭터

4.
좀비가 주가 아닌 좀비 영화

5. 늘어지는 차량 액션 ... 어설프게 매드맥스 따라하기

6. 전혀 무섭지 않은 좀비들... 긴장감 없는 연기들

7.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어설픈 캐릭터들의 눈물짜내기

8. 긴장감 없는 자동차 액션...CG티가 나는 특수효과들

9. 존재감 없는 강동원과 무능한 군인들...최악의 후반부

10. 지나치다 싶을 만큼 긴 장면과 의미없는 슬로우모션

11. 단순한 이야기에 메시지를 어거지로 넣는 연출

12. 좀비 영화에는 개연성이 없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들 그리고 감동을 주겠다는 강박관념이 엿보이는 늘어지기만 하는 신파들

13. 개성이 없어서 내세울 장점도 없는 영화

14. 억지스런 설정과 너무 손쉬운 해결방법 그리고 억지 눈물, 억지 감동, 억지 가족애

15. 클리셰로 범벅, 좀비 영화를 즐겨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하지 못 할 디테일

16. 새로운 영화가 아닌 과거의 영화들로 어설프게 엮어버린 흔한 플롯

17. 이야기를 앞으로 끌고 갈 목적의 부재

18. 아역배우들의 작위적인 연기

19. 산만한 연출...중구난방인 영화속 캐릭터들

20. 공감가는 캐릭터의 부재...어설픈 액션 및 한국 좀비 영화라고 할 것도 없는 매력적이지 못한 세계관


총평: 좀비 영화의 개연성은 어떤 일이 일어 날 수 있는 확실성을 관객에게 얼마만큼 사전에 심어주
냐에 달려 있다. 그렇게 해야만 영화적 허용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반도는 그럴싸한 배경만 있을 뿐 매력적인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도는 주제의식을 부각시키는 억지 전개와 캐릭터 소비만 있다. 주연과 조연의 역할을 적절히 분배하는데 실패했고 악역이 주연의 목적을 방해하는 방식도 직선적이다. 그래서 이야기가 뻔하다 못해 지루하다. 주동인물이 누군지 모르게 난잡하고 반동인물이 이야기의 방향성을 흐트러 놓지도 못한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 영화는 영화로서 실패한 것이며 영화에 어떤 메시지를 넣었느냐는 감독에게만 중요한 것이 된다. 신파를 한국 관객이 좋아한다는 생각은 이제 좀 버리길 바란다. 한국 영화의 흥행은 스크린 독점 및 대대적인 홍보가 가르는 것이지 신파가 흥행을 보장해왔던 것이 아니다. 장르에 충실하지 못한 영화는 좋지 못한 영화다.



K-좀비...라는 있지도 않은 말은 자제하자. 해외 좀비 영화의 레퍼토리를 가져다가 한국 영화인들이 만들면 K좀비가 되는 것인가?



선악이 확실한 갈등 구조는 이야기를 깊이있게 하지 못한다. 영화 [반도]는 선역의 사정을 계속 들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를 만드는데 실패했기에 액션 조차도 뜬금없어 보였다. 과한 PPL이 몰입을 다소 방해하기도 했지만 [반도]라는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심을 잡아 줄 플롯이 없다는데 있다. 이 영화는 모든 게 붕뜬다. 이야기도 액션도 신파도 메시지도 CG도 음향도 어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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