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는 스페인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이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첫 근대 소설이라고 평가받는 《돈 키호테》의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문학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명작에 속한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지혜의 왕자"라는 별명이 있다.
1547년 9월 29일 마드리드 외곽 알칼레 데 헤나레에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1616년 4월 23일 마드리드에서 사망할 때까지 세르반테스의 인생은 줄곧 험난한 파도 속의 난파선 같은 처지였다. 죽는 순간까지 그의 커다란 귓바퀴에는 소설과 희곡과 시를 쓰던 펜이 꽂혀 있었고, 궁색한 삶을 증명이나 해주듯 제대로 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가 여섯 개나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유일한 혈육인 딸 이사벨 주변에서 이런 상태로 어려운 말년을 보냈다.
마드리드 스페인광장의 돈키호테 동상(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돈키호테를 쓴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지만 '돈키호테'는 오늘 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이며 근대소설의 효시라 불린다. 19세기 프랑스 비평가이자 소설가인 샤를 오귀스탱 생트 뵈브는 돈키호테를 가르켜 '인류의 바이블'이라 불렀다.
세르반테스는 당대 거의 모든 문학 장르를 섭렵했다. 소네트가 발달한 르네상스 시대의 탁월한 시인이요, 연극의 시대를 비판적으로 극복한 극작가이기도 했다. 또 산문가로 목가소설, 기사소설, 비잔틴소설 등 로망스 장르를 다양하게 편력했다.
단연 돋보인 것은 소설가 세르반테스였다. 운문 연극 시대에 극작가로 출세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그만큼 타고난 불세출의 산문가요 소설가였음을 반증한다. 단 한 편도 무대에 올리지 못하고 책으로 묶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던 『여덟 편의 코메디아와 여덟 편의 막간극』 서문에서도 연극을 볼 관객이 아니라 읽어서 감상할 독자를 향해 작품의 이해를 구하고 있었다. 관객에게 공연으로 호소하기에는 너무 진지하고 산문적이었다. 자신이 스페인어 최초의 소설가라고 자부하게 만들었던 12편의 모범소설집은 이탈리아 노벨레 형식을 받아들여 한층 도덕적이면서 사실적으로 발전시킨 소설 실험이었다. 마침내 과거와 당대의 다양한 스토리텔링 양식을 실험하고 융합해 시대 변화를 통찰한 창의적 문학 지평을 열었다. 독창적으로 창조한 주인공 돈키호테의 방랑과 대화에 민담, 고전 우화와 노벨레 등 모든 형식의 이야기들을 망라해 녹여낸 서양 최초의 근대 소설 『돈키호테』를 탄생시킨 것이다.
출처: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64
460년전에 태어난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는 1616년4월23일에 세상을 등졌다.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은 매년 책의 날 혹은 지적재산권의 날로 기억되고 있다.
패러디의 관점에서 『돈키호테』의 1부와 2부를 비교해 보았을 때 1부에서는 풍자성을 띤 상호텍스트성이, 그리고 2부에서는 언어유희가 강조되는 내텍스트성이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 기사소설을 풍자하고 비판한다는 1부의 소기의 목적이 2부에서는 사라져 버리고 같은 작품내에서의 미끄러짐만이 있게 된다. 행동하는 돈키호테는 이제 명상하고 고뇌하는 돈키호테로 변모한다. 1부에 나타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2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오히려 말을 타고 창과 방패를 들고 가족과 책을 버리고 돈키호테를 치료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산손 카라스코를 통해서이다. 1부의 명성이 널리 알려진 다음 쓰여진 2부에서 이전 작품에 대한 작가의 자의식이 반영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2부에서 돈키호테는 자신의 그 명성의 희생자가 되는데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은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한다.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말대로, 이 소설은 아마도 등장 인물이 자신이 허구 속에 살고 있는 동시에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문학사상 최초의 작품일 것이다.
출처: http://latin21.com/board3/bbs_view.php?table=criticism_dh&bd_id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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