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잘못된'이라는 라틴어 접두사 '말(Mal)'과 '말하는(spoken)'이라는 뜻의 라틴어 '딕터스(Dictus)'가 합쳐진 '말레딕터스'는 특정 인물 이름이 아니라 서서히 짐승으로 변하게 되는 '피의 저주'를 받은 사람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오랜 수련을 거쳐 자유자재로 특정 동물로 변신하는 마법사(혹은 마녀)인 '애니마구스(Animagus)'와는 전혀 다르다. 늑대인간도 말레딕터스의 한 종류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이 둘은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데, 늑대인간의 저주를 받은 사람은 달의 주기에 따라 인간과 늑대의 형상을 오고가지만, 말레딕터스는 변신하는 시점을 정할 수도 없고, 일단 한번 짐승으로 변하면 영원히 사람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내기니 이름의 비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볼드모트가 수족처럼 부리는 뱀이다. 덩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도 쉽게 잡아먹는다. 정확한 크기는 무려 4미터다. 이놈은 볼드모트가 저지른 수많은 살인을 도왔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첫 장인 리들 하우스에서 처음 등장한다.
생긴 모습으로 보면 그물무늬 비단구렁이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뱀은 실제로 독을 가지고 있진 않다. 밑을 보면 알겠지만 작가는 내기니를 알바니아산 독사로 대강 설정해 놓은 듯 한데 가공의 종으로 보인다. 대명사가 she이기 때문에 암컷이다. 영화판 한정으로 4편 초반에 내기니가 파셀통그로 볼드모트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나오는데, 쉿쉿거리는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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