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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래시(Backlash)와 강남역10번출구에 대한 뒷이야기

이상한나라의젠더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18. 12. 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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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래시는 본디 사회*정치적 영향력이나 권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반격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다. 페미니스트들의 백래시 발언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권력을 가진적이 없는 남성들을 공격하고 공격을 받은 남성들의 반박을 '백래시'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정치, 페미니즘 미디어, 페미니즘 대중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 정치적 영향력이나 권력을 가진 일부 남성들이 '백래시'라는 용어를 써가며 평범한 다수의 남성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기 때문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고는 한다. 강남역10번출구를 정치쟁점화 시키는데 큰 몫을 담당한 용어가 백래시다. 피해자에 대한 추모보다는 페미니즘 세력 확장에 공을 들인다, 는 비판에 직면할 때마다 '백래시'라는 말을 쓰고는 했다. 




 ※ 강남역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


가족의 싸움은 외로웠다. 이씨는 “딸의 희생은 한낱 얘깃거리에 불과했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딸의 죽음을 놓고 논쟁을 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은혜씨와 가족은 철저히 소외됐다. 자식의 죽음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가족을 재단하기도 했다. 최씨는 “세 살 터울인 오빠가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기 위해 한 대학을 찾았다가 울면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범죄피해자 지원금이 가족에게 지급되자 일부 학생들이 ‘동생 팔아먹은 놈이 뭐 그리 당당하느냐’고 거리낌 없이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남자친구인 강현우(가명)씨도 엄청난 고통 속에 지내야 했다. 정신적 충격으로 거동조차 불편했던 은혜씨 부모, 동생의 환영을 보며 괴로워하는 오빠를 대신해 강씨는 사건 발생 이후 서명운동에 나섰다. 하지만 강남역 추모현장에 얼굴을 비친 게 실수였다. ‘워마드’ 등 여성우월주의 커뮤니티 일부 회원은 강씨를 미행한 뒤 그의 집 문 앞에 ‘남자친구를 사칭하지 말라’며 욕설이 담긴 메모를 남겼다.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혀 한때 은혜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남성이 대학선배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짜 남자친구’라는 낙인이 강씨에게 찍혔기 때문. 어떤 이들은 ‘일간베스트저장소’등에 올라온 강씨 얼굴을 알아보고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서명운동 도중 돌을 맞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더욱 답답한 건 그에게 ‘페미니스트임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몇몇 이들의 태도였다. 강씨는 “내가 아닌 은혜를 위해 서명을 해달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생자와는 상관없이 ‘페미니스트냐 아니냐’는 편가르기로 사안이 변질됐다”고 말했다.

어머니 최씨는 “서로 싸우지 말고 우리와 함께 울고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씨는 “범행 동기가 여성혐오든 아니든 딸의 죽음은 바뀔 수 없는 현실”이라며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가 제대로 죗값을 치를 수 있게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피의자 김씨의 2차 공판에 나가 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증언할 참이다.

출처: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9090436010388





백래시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은 지는 게 이긴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페미니즘에 매몰된 사람들은 마치 모든 일에 있어서 이기는 것만이 답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페미니즘이 절대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하지 않는 태도를 일관되게 보여주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을 '사회적 진보/변화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라고 치부한다. 사실지향적 사고를 '백래시'라고 거부하는 태도를 보이기에 자폐적 사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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