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년대변인은 2차 가해를 말해서는 안 된다

이상한나라의젠더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20. 9. 1. 16:36

본문

 

어떤 사건에서 그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 관계인들이 관여한 시간순에 따라 정리하는 건 2차 가해가 아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도 전에 피해자를 확정짓고 이야기 하는 건 청년과 여성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될 수 없다. 나이가 어리고 여성이라고 해서 청년을 대변하는 역량을 가졌다고 볼 수는 없다. 여성이기에 젠더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건 대체 어느 나라 이분법인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과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건 엄연히 다르다.



첫 선택이 여성이기에 달라진다고 말하는 대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가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장사꾼과 다르지 않다.



이낙연 대표는 박원순 시장을 가해자로 지목하고 섹스스캔들라고 말하는 통합당에 2차 가해를 하지 말라고 말해야 마땅하다.




피해를 주장했다고 해서 피해자가 되는 것이 아니며 피해를 주장하는 측은 피해를 입증해야 할 의무가 있다. 김재련은 과거 강간 살해 사건 피해자 어머니를 협박하는 막말을 내뱉은 바 있다. 그런자가 뚜렷한 증거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박원순 시장을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면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하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박원순 시장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라고 하는 게 이치에 맞다.



이낙연 대표의 청년 대표 지목은 실망스럽다. 명확한 증거나 증언 없이 박원순 시장에 대한 김재련과 미래통합당 그리고 정의당의 2차가해 우기기를 그대로 답습하듯 보이기 때문이다.



2차가해를 멈추라고 말해야 할 대상은 박원순 시장을 고소한 고소인에게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경찰청 항의방문을 하며 정치적 협박을 일삼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




더불어 민주당 청년 대변인은 김재련이 대한송유관공사 강간 피해자 모친에게 벌인 잔악무도한 발언과 행동을 지적하며 박원순 고소인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거두지 말아야 한다.




2차 가해는 김재련의 과거를 모른척하고 박원순 고소인의 계속되는 말 바꾸기와 의심스러운 정황을 모른척하고 있는 자들이 하고 있다.




청년과 여성을 이분화해서 말하는 것 역시 납득하기 힘들다. 청년은 성년이라고도 하며, 인간의 세번째 과정이다. 청년은 남성과 여성을 아우르는 말이다. 여성주의자들이 주장하듯 청년이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건가?




연령별 호칭을 성별로 구분짓기 위해 청년과 여성을 따로 놓고 말하는 것은 아닐테니 청년과 여성을 따로 말하는 자들은 정치적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박근혜의 실패를 여성의 실패로 연결지을까봐, 걱정하는 여성단체들의 성별이데올로기와 뭐가 다른가?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이유만으로 여성의 성공을 외치던 여성단체들과 뭐가 다른가? 당명을 수시로 바꾸며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독재자 박정희 전두환 등과 거리두기를 하는 미래통합당 등의 이익집단과 다를 게 뭔가?


여성 대통령이라서 새로운 정치가 가능하다는 페미니스트들의 해괴한 발상과 다를 건 뭐가 있는가?



고소인에 대한 2차가해를 말하기 전에 사실유무를 따지고 지켜보자고 말하는 게 우선이다. 성인지 감수성이 성별에 따라 다른 잣대를 가지는 것이라면 그건 감수성이 아니라 성차별이다. 고소를 당했다는 이유만으로 매장당해야만 하는 사회야 말로 개인에 대한 음해를 밥먹듯이 하는 건전하지 못한 사회다. 민주당은 추모 현수막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박원순 시장 사건을 계기로 성인지 감수성의 덫에서 빠져 나와야 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