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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인종벽 소수민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월트 디즈니의 이중성

이상한나라의젠더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20. 2. 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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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지난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의 새로운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식 발표 후,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SNS에 "Dreams come true(꿈이 이루어졌다)"는 글을 올렸다.

 

디즈니는 부모들은 또한 딸들이 롤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실존 인물로 *미셸 오바마와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7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제시카 에니스 힐, 케이트 미들턴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오바마

 

디즈니 세계는 이데올로기와 정치 적 대립, 사회적 불안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디즈니는 겉으로는 차별과 편견을 이야기하고 모두의 평화로운 공존을 표방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지배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왜곡된 혐오를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 2018년 미국 박스오피스 수익의 3분의 1 이상이 단 10편의 영화에서 나왔으며, 디즈니는 전체 수익의 27%를 벌어들였다.)


월트 디즈니는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 업체 훌루 지분을 추가 확보해 100% 경영권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픽사, 마블스튜디오, 21세기폭스, 루카스필름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미국시장 뿐만아니라 세계시장 장악을 노리는 디즈니는 영화산업을 장악하면서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출신 밀입국 이민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경을 디즈니랜드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디즈니 회장은 미국 민주당을 지지한다.)

정치적 올바름을 의식한 캐스팅과는 반대로 본가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실사화 버전에서는 고전적인 백인 미녀 스타일인 엠마 왓슨, 릴리 제임스, 맥캔지 포이 등을 캐스팅하는 모습을 보여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있다.


 

디즈니에서 선임 재무 분석가를 역임했던 산드라 쿠바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디즈니가 매출을 수년간 부풀렸다고 제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산드라 쿠바는 디즈니에서 18년간 근무했다가 지난 2017년 해고됐다. 그는 테마파크·리조트 사업부가 회사 회계 소프트웨어 약점을 이용해 수년간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조직적으로 과장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성평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디즈니는 과거에는 돈에 환장하고 밑에 사람을 간섭하고 괴롭히는 인종차별주의지로 묘사되었었다. 디즈니는 매카시즘의 최대 협력자기도 했다. *매카시즘(McCarthyism)은 1950년부터 1954년까지 미국을 휩쓴 공산 주의자 색출 열풍을 말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서는 "1950년부터 1954년 사이에 일어난, 공산주의 혐의자들에 반대하는 떠들석한 반대 캠페인으로, 대부분의 경우 공산주의자와 관련이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르거나 직업을 잃었다" 고 정의하고 있다.

 

디즈니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개봉을 앞두고 수익의 65%를 요구하기도 했다. (최대 규모 상영관에서 최소 4주 이상의 상영,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극장주의 수익을 5% 추가 삭감한 최대 70% 요구) 디즈니는 LA타임즈에서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자 자사 시사회 등 모든 행사에 LA타임즈의 참석을 금지하기도 했다.

샌더스는 "디즈니는 노동자 250명을 이른바 'H-1B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비자를 통해 미국에 들어온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즈니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 짓은 노동자를 저임금 인력으로 대체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기존 사람을 내보낸 후 다른 사람을 들여왔고, IT 노동자에게 새 인력을 교육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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