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르셋은 코르셋을 여성억압의 상징이며 '꾸밈 노동'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탈코르셋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코르셋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탈코르셋하면 떠오르는 최초의 여성바지를 만든 코코샤넬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당시 독일군 장교와 애인관계로 지내면서 그의 비호아래 타락적인 생활을 보내며 독일군에 대항해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던 프랑스인들에게 '매국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극단적인 여성주의자들이 코코샤넬을 탈코르셋의 선두주자라고 부르고 있지만 코코샤넬은 탈코르셋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남성권력(?)에 기대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에 불과하다. 코코샤넬을 탈코르셋 상징으로 여기는 그들이 기혼여성을 보고 코르셋을 벗지 못했다며 비판하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지만 탈코르셋 운동의 최종목적은 가상의 여성억압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므로 이해하지 못할 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들은 꾸미는 것이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획일화되고 엄격한 외모잣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녀들 역시 '키 큰 남자', '돈 많은 남자', '능력 있는 남자', '잘생긴 남자'를 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여성을 향한 외모지상주의를 바판하면서도 남성을 향한 외모지상주의는 비판하지 않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탈코르셋'운동은 특정집단만 공감하는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탈코르셋은 특정 집단에 의해 부각되는 조직적인 사고체계이기에 '개인의 선택'에 대한 존중이 없다. 극단적인 여성주의자들이 '화장하는 여성'을 비판하거나 '탈코르셋 운동'에 동참을 강요하는 건 집단의 결속을 강조하기 위해 자기 집단의 구성원들과 다른 집단의 사람들을 대결 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앞으로도 요긴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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