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미국 배급사 네온은 트럼프의 연설 영상을 공유한 뒤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자막을) 읽을 수 없으니"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기생충을 계속 언급하는 이유는 할리우드가 정치적 문제를 문화에 연결시켰기 때문이지 자막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다. (트럼프는 최근 미국사회의 정치적 올바름이 이분법적 편가르기로 고착화 되고 있다며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다) 그는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대안이 옳다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극단적인 정치적 올바름은 다양성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또 다른 전체주의가 되고 있다며 꾸준히 비판해왔다. 사회적 소수자도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은 백번 옳은 일이지만 다양성을 지나치게 강요하며 주도권을 잡으려는 정치적 시도는 옳지 않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과거 스크린 독점 논란에 휩싸인 적 있습니다. 영화 흥행을 결정짓는 것은 (스크린 독점 여부보다는) 콘텐츠입니다."라고 말하며 스크린 독점을 우회적으로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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