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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은 정말 기르기 나름일까?

동물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20. 5.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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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스티븐스의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핏불들은 스티븐스의 시신을 먹고 있었다.
"저를 비롯한 네 명의 부보안관들은 개들이 시신의 흉곽 부분을 먹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구칠랜드 카운티 보안관 짐 애그뉴는 19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초의 외상은 그의 목과 얼굴에 발생했습니다. 그가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자 개들이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보안관은 몇 차례 말을 멈추면서 덧붙였다.

출처: bbc

 

 

핏불 테리어는 영국의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해 만들었다

불도그는 불베이팅에 가장 알맞게 개량된 견종이며 테리어는 오소리와 족제비를 사냥하기 위해 개량된 견종이다. 그래서 핏불테리어는 한 번 물면 놓지 않고 작은 짐승들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갖는다. 목표물에 대한 잡착이 매우강하고 다른 동물들을 물고 싶어하는 욕구를 참기 힘들어 하기에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사람에게는 매우 순한 편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우리집 개는 안 물어요'와 같은 발언처럼 신뢰도가 낮다.

핏불이 어린아이와 함께 있거나 우호적인 행동을 평소에 보였더라도 둘을 같이 둬선 안된다. 핏불은 작은 동물들에게 특히 공격적이고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괜히 영국에서 핏불테리어의 판매와 소유를 금지시킨게 아니다.
충분한 사전 지식이 있더라도 핏불은 사람을 공격 할 수 있다.

 

 

헤르난데스를 공격한 핏불 테리어는 평소 사납지 않고 매우 온순했다고 한다. 핏불은 예측불가능한 공격성을 지녔다. 핏불이 미국 반려견 품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망 사고 중 핏불에 의한 사고 비중은 72%에 달한다.

핏불은 맹견규제법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 1위로 뽑힐만큼 예측불가한 공격성을 지녔다.

 

핏불테리어는 주인에게도 이따금 자신의 지배성, 우월성을 과시하기도 한다. 핏불은 투견 및 사냥 그리고 곰을 상대할 목적으로 교배한 견종이기에 애완견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래서 핏불은 미국과 유럽의 12개국 외 호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싱가폴 등 나라에서는 핏불을 사육하려면 특수한 자격증까지 갖추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를 낼만큼 관리가 까다롭다. 2020년 애견산업시장은 6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까지 출사표를 던질 정도다. 핏불은 위험한 견종이며 공격성이 짙게 개량되어 왔다. 사람이 물리거나 다칠때 뉴스보도는 일회성에 그치지만 동물학대는 연일 화제가 된다. 방송매체는 애완견으로 각종 프로를 만들며 사람이 하기 나름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사람이 하기 나름이다. 핏불을 비롯한 맹견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거나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키우게 해야 된다. 핏불은 훈련을 잘 받더라도 경우에 따라서 주인도 물며 물었을 때 쉽게 놓지 않기에 치명적이다. 일반견종은 상대를 물면 꽉 문 그 상태로 버티지만 핏불은 물고 흔들어서 뜯어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밤 미국 시카고 근교의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4명이 반려견으로 기르던 핏불테리어에 물렸고 이 가운데 양팔을 심하게 물린 한 사람은 결국 지난 11일 목숨을 잃었다.

독일에서는 핏불테리어의 일반인 소유를 아예 금지하고 있다. 독일은 맹견의 종류를 1, 2급으로 분류해 크게 19종으로 관리한다. 이중 4종(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잉글리시 불 테리어)은 아예 소유 자체가 금지돼있다. 토종 맹견 로트와일러도 사육 면허제도를 통해 제한적인 사육만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2년 부터 맹견을 공동주택에서 키울 때 허가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핏불테리어의 일반인 소유를 아예 금지시킬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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