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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가짜 뉴스 수준의 소설-

사건사고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18. 10. 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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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작가는 한국여성이 대한민국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여성차별들을 모두 모여 녹여냈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주장을 뒷받침하기위해 근거를 조작하는 '가짜 뉴스' 수준의 소설이다. 소설은 '거짓말'에 가깝지만 '보편성'을 토대로 쓰여져야한다. 



보편성이란 그 시대에 국가와 인종과 나이에 관계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적용되는 말과 행동의 양식이다. 르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한국사회의 현실이 아니라 페미니스트라 불리는 여성들이 겪어보지 않았지만 주장해야만 하는 이야기들을 인위적으로 만들었기에 소설이 아닌 르포로 평가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이다. 페미니즘에 기대 판매부수를 올리거나 광고수입을 얻는 적잖은 언론이 이 책에 대한 비판을 악플로 치부하지만......


작가가 '현장'에 있지 못하고 파현화된 '현상'에만 머물러 있기에 여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 등에 공감하기가 무척 힘든 게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 '김지영'이 없기에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은 '김지영'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가지 잘못된 통계를 대놓고 사용한다. 형편없는 서사, 형편없는 문체에도 이 책이 '핫'해 진 건 분노를 폭발시키위 위해 쓴 목적형 소설이다보니 순수하지 못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 입맛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정치인들 입에 정치적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책이라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구멍이 있는 자들은 구멍을 메우려하기 보다는 구멍을 보지 못하게 외부에 적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다. 포르노그래피가 여성억압적인 매체로 규정되던 시기에 나보코프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독자는 음탕한 색채가 점점 늘어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재미없고 지루해하며 읽기를 멈춘다." , "사회 개혁적인 교훈이나 주장을 담는 문학을 혐오한다." 


혐오한다. 당신들의 문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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