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위기에 직면했다. SBS영재 발굴단이 천재라고 광고해왔던 김은지는 나쁜 의미로 바둑계를 뒤흔들었다.
영재 발굴단은 SBS TV에서 2015년 3월 25일부터 2019년 12월 18일까지 방영됐다. SBS는 일부 조작으로 특정 아이의 재능을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영재를 몰아붙이는 교육자 혹은 부모들을 통해 한국에 천재가 없는 건 천편일률적인 교육때문이라는 '공감대'를 인위적으로 형성하려하기도 했다. 김은지는 2015년 2월 20일 설날 특집에 출연했다.
김은지는 어린이 바둑 최강자라고 불리고 있지만 유소년 인구감소 그리고 바둑인구를 생각해봤을때 증명 한 것 보다 증명해야 할 것이 훨씬 많은 신인이었다. 영재발굴단 출신 그리고 천재라 불렸던 이력을 제외하면 김은지의 이력은 프로바둑기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13세에 프로에 입단하는 것 역시 찾아보기 힘든 사례도 아니다.
대본이 있는 방송이겠지만 천재 혹은 영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경쟁을 부추기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여지가 있기에 전문성이 어느정도 있어야한다.
SBS영재발굴단 한일 바둑 장면에서 김은지의 천재성을 부각시키려한 이 장면은 전문성이 전혀 없는 자막이다.
바둑은 바둑알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바둑집 싸움이다. 김은지와 바둑을 두고 있는 정체불명의 일본인은 방송을 살리기 위해 계속 봐주고 있다. 유리한 국면에서 쉽게 집을 내주기도 하고 한 집을 먹는 평범한 수에도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건 상대가 어린아이이기 때문이지, 너무 잘해서 당황했기 때문이 아니다. 정체불명의 일본인은 바둑을 두는 내내 시종일관 앞서 나가면서도 바둑알을 김은지가 가져갈때마다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상대가 아이이기 때문에 '기'를 살려주고 '한수'가르쳐주는 전형적인 선생과 제자의 바둑이다.
'기'를 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시험해야 할 방송이 조기교육을 부추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천재'를 찾는 방송 프로그램 그리고 투명한 과정이 공개되지 않고 천편일률적인 천재 만들기의 일환이 된 지능순위 방송은 폐지해야 마땅하다.
편법과 불법 그리고 조작은 결과 만능주의를 추구하는 한국사회가 본의아니게 조장하고 있다.
프로기사 자격 1년 박탈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한국 기원의 형평성 없는 처벌도 문제지만 천재 마케팅을 통해서 시청률을 높이고 광고를 받는 방송역시 문제다.
영재 마케팅, 천재 마케팅은 '천재'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바둑 경기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열 번 중 한 번은 볼 수 있는 수를 100년만의 '수'라고 과대광고를 하는 것만으로 천재가 될 수는 없다. 천재가 필요하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낫다. 천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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