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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vs 버락 오바마 ... 2차전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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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20. 6. 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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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트럼프의 악연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행사에서 부터였다.

버락 오바마는 트럼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출생지에 의혹을 제기하자 만찬행사에 초대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이러한 오바마의 모습은 다소 의외였다.

트럼프를 제외한 모두가 트럼프를 비웃었다. 오바마 역시 입고리를 치켜 올리며 비웃었는데...

트럼프만 얼굴이 붉어진채 웃지 못했다. 그렇다고 자리를 뜬 것도 아니었다.

왜 그랬던 걸까?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는 관례대로 약식 출생 증명서를 제공했지만, 트럼프는 약식 출생증명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는 오바마가 '장문식' 출생 증명서(long form birth certificate)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언론은 이를 인종차별이라고 보도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무슬림권 외국인들의 입국 절차 중 추가 검색을 요구하는 조치가 폐지되었기에 할 수 있는 비판이라고 봐야 마땅하다. 오바마는 케냐 무슬림 집안 출신이기도 하다. *오바마는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이슬람교 믿음(my Muslim faith)’이란 말을 하기도 했다. 굳이 따지자면 트럼프는 인종문제가 아니라 종교문제를 건드렸다고 봐야된다.

버락 오바마는 2016년 9월 28일(현지시간) '이슬람 테러리즘'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이유는 선량한 무슬림까지 테러 세력으로 묶어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4년 버락 오바마가 이슬람 국가(IS) 공습을 천명하고 나섰던 것을 생각해보면 다소 의외의 발언이었다. 오바마는 그의 평소 언행과는 달리 전쟁을 가장 오래 수행한 대통령이었다. 오바마 정부는 퇴역 군인국(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VA))에서 퇴역 군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거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차별적 언어를 쓰지 말자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운동을 거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에서 차츰 사라지는 인사말 '메리 크리스마스'를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


 

베이커는 이 책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대신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선출한 것에 대해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모욕감을 느낀 것으로 묘사했다고 CNN은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른 한편으로 진실된 분노에서든 아니면 순전한 기회주의에서든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기도하는 일부 소수의 사람이 있다"며 "이들이 순수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이웃의 파괴를 더 심각한 수준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폭력을 봐주거나 합리화하거나 가담하지 말자. 우리가 우리의 사법 제도 및 미국 사회가 보다 높은 윤리적 규범에 의해 작동되길 원한다면 우리 스스로 그러한 규범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동네에 있는 유일한 식료품 가게가 부서진 뒤 눈물로 인터뷰한 한 흑인 여성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그러나...

비슷한 사건 어떻게 보면 더욱 잔인한 사건에 대해서 오바마의 태도는 판이하게 다르다. 맥도널드는 시카고 남서부 트럭 터미널에서 칼을 이용해 차량 절도를 시도하다 머리와 목, 양쪽 가슴, 등, 팔·다리 등 16군데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반 다이크 경관은 맥도널드가 10cm 길이의 접이식 칼을 쥐고 있었고,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영상 확인 결과 반 다이크는 순찰차에서 내린 지 6초 만에 걸어가는 맥도널드에게 집중 총격을 가했으며 14초 만에 장전돼있던 16발의 총탄을 모두 쏘고, 동료 경찰관이 멈추라고 조언하는 상황에서 추가 장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는 5명의 경찰이 출동했으나 실탄을 발사한 이는 반 다이크 뿐이었다. 이 상황은 경찰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잡혔지만, 시카고 시가 유가족이 소송을 제기하기도 전에 보상금 500만 달러(약 57억 원)를 지급하면서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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