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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 졸작이 된 [라스트 오브 어스 2] 의 차이점

이상한나라의젠더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20. 6. 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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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티독의 어드벤처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의 명성을 갉아먹고 있다. 게임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그룹인 게이머들이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를 망한 작품이라 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뭘까?



라스트 오브 어스2는 평론가들의 호평과는 다르게 스토리에 대한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 너티독은 부정적인 유저 평가를 애써 무시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계속 무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스토리 전개는 시작부터 끝까지 나쁜 의미로 충격적이다. 게이머들은 라스트 오브 어스의 주인공인 조엘에게 애착을 갖고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조엘을 죽여야만 한다. 조엘을 잔인하게 죽인 애비의 시점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도 곤욕스러운데 ... 애비가 강아지를 좋아하고 약한 사람들을 돌보고 이런 모습들까지 반강제적으로 봐야한다.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를 수단으로 삼는 해괴한 방식으로 게이머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조엘은 다수의 번영을 위해 엘리의 머리를 갈라 뇌에 박힌 돌연변이 동충하초를 꺼내겠다는 미친 집단에게서 엘리를 구해낸다.
그래서 엘리가 라스트 오브 어스2에서 하는 행동들은 납득하기가 어렵다. 게이머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게임평론가 집단이 말하는 개인적인 윤리관의 충돌이 아니다. 게임을 하는 내내 '네가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아무 생각없이 인물들을 죽여왔지만 사실 그들도 누군가의 가족이었어'이런 답을 강요받는다면 게임을 더 이상 즐기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조엘이 딸이나 다름없는 엘리를 구한건 지극히 당연한 처사다.



어쨌거나 과도한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이 게임이 내내 던지는 질문은 뻔해도 너무 뻔하다. 라스트 오브 어스 2를 게임 이상으로 평가하며 미학을 찾고 예술을 말하고 사회정의를 이야기하는 평론가들의 윤리관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라스트오브 어스1의 장점은 유저와의 감정적 교감이었다.

엘리와 조엘을 게임 홍보로 써온 너티독은 게이머가 아닌 평론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이 시리즈의 장점을 스스로 없애 버리고 있다. 이 게임이 게이머에게 가장 극찬받던 요소는 스토리텔링이었지만 7년만에 180도로 평가가 바뀌고 말았다.

라스트 오브 어스2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몰입감이 없는 스토리다. 너티독 게임이 흥했던 이유는 좋은 그래픽과 영화적인 연출 그리고 몰입감 높은 전개에 있었다. 살인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은 없다. *조준시 회피, 점프, 암살 등과 같은 조작성으로 게임을 홍보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타게임도 마찬가지이기에 라스트 오브 어스 2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조엘은 좀비들로부터 애비의 목숨을 구해줬지만 애비는 잔인하게 조엘의 머리를 골프채로 깨부순다.


핏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몰입하게 하고 난 뒤 7년이 흘러 나온 게임에서 아버지를 죽인 캐릭터로 그 딸의 목을 조르게 하는 건 도대체 누구 머릿속에서 나온 발상일까?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게이머에게 등을 돌린 너티독이 얻은 건 게임은 플레이하지 않고 받아쓰기 바쁜 기자들의 지지와 게임의 유해성을 강조하는 극단적인 인권주의자들의 옹호 말고는 없다.




아빠를 잃고 오열하는 애비의 모습은 딸을 잃고 오열하는 조엘의 모습과 겹치며 엘리와 조엘의 여행하는 모습을 따라하듯 애비가 여행을 통해 조금씩 인간의 모습을 되찾는 모습은 전형적인 주인공 바꾸기라 절로 거부감이 든다. 엘리를 살리기 위해 파이어플라이트를 죽이는 조엘과 레브를 살리기 위해 같은 편을 죽이는 애비의 모습은 같지 않다.

✓ 사이다


영상보기>>>>https://youtu.be/11VxPocmEEA


영상요약: 게이머를 계몽할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만드는 게임이 정상적일 수는 없다. 딸 같은 어린애의 뇌를 꺼내겠다고 미친 소리를 하다가 죽은 의사 그리고 그 딸이 자신을 구해준 조엘을 망설임 없이 잔혹하게 죽이는 것에 누가 공감 할 수 있을까. 이런 나사빠진 스토리에 10점 만점을 준 사람들도 공범이다.

라스트오브어스2 문제의 게임플레이

유저는 라스트오브어스에서 애지중지했던 엘리를 애비로 플레이해 목을 조르고 두들겨 팬다.

살인에 망설임이 없는 애비가 임신한 엘리의 동성애인을
살려주는 건 임신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십여년간 동거동락한 동료들을 죽이고 살린 만난지 얼마 안 된 레비가 말렸기 때문이다.

애비는 인심쓰듯 엘리를 살려준다.

애비가 선심쓰듯 말하는 장면에서 유저들이 느끼는 감정은 이거 말고 없다. "xx 짜증나네."


조엘로 플레이한 게이머에게 애비의 아버지는 명분을 앞세워 딸의 머리를 쪼개서 동충하초와 공생하는 뇌를 꺼내겠다는 미친 의사다. 딸을 죽이겠다는데 죽여라, 인류를 위해서, 라고 말하는 아버지가 있을까? 라스트 오브 어스를 플레이하고 라스트 오브 어스2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아니더라도 2에서 플레이 해야만 하는 애비는 공감 받지 못할 캐릭터다.

유대인의 상징물을 총으로 쏠 수 없거나 수십년이 흘러도 색이 바라지 않은 LGBT 무지개 깃발을 보면서 게이머들이 무슨 생각을 해야 할 지...


이미지출처: https://bbs.ruliweb.com/ps/board/300001/read/221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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