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올해 드디어 그 긴 도전의 결과들이 나온다"며 "잘되면 아시아 어떤 회사도, 연예인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결과를 얻어내겠고, 잘 안되면 무리한 도전으로 돈과 인기를 까먹은 셈이 되겠죠"라고 여겼다.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잘 되지 않아도 후회는 않겠단다. "몇 백억의 돈과 인기를 날리게 될 진 몰라도 우린 몇 년간 세계 최고의 시장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 몇 천억 원 어치의 지혜를 얻었다"는 것이다. "참된 지혜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만 얻게 된다"고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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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가 미국 각지를 돌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중 불거진 사건이어서다. 선미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미국 50개 도시를 돌며 무대에 선 것은 매우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앞으로 계속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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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탈퇴 이후 ‘무릎팍도사’는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당시 원더걸스 멤버들의 표정, 특히 선미의 의미심장한 발언과 표정이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것. “최정상의 위치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모든 멤버가 찬성했다”는 말에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히는 모습은 이들의 미국 진출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특히 선미는 이날 “(미국에서) 너무 외로웠다.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적응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이 깜깜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팬들은 원더걸스가 소속사의 일방적 의도에 따라 미국에 진출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전적으로 타의에 의한 ‘등 떠밀린 해외 진출’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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