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사육사의 발언으로 인터넷에 널리 퍼진 말인데 결론은 맞는 말이다. 상체가 발달한 사자는 주로 낮은 자세에서 한발로 강한 스트라이크를 날리고, 균형잡힌 몸매의 호랑이는 일어서서 권투를 하듯이 양손으로 펀치를 날린다. 물론 둘이 싸울 경우 좀 더 다양한 전술(?)이 나오기는 한다. 서로간에 뒤치를 한다거나 허벅지나 앞발을 문다거나 그냥 뒤엉겨서 싸우는 일도 일어난다. 그렇지만 둘 간에 싸움이 날 경우 본래의 자신들의 주 전술이 등장하는 경우가 더 많다. 호랑이는 높이를 선점해서 펀치를 휘두르며 사자는 좀 더 낮은 위치에서 강한 펀치를 날린다.
1857년 세포이 항쟁 당시 영국에서는 영국을 상징하는 사자가 인도를 상징하는 벵갈호랑이에게 죽은 여자(세포이 항쟁당시 희생당한 영국인)의 복수를 위해 벵갈호랑이를 공격하는 그림의 선전물도 그려졌다.
*세포이 항쟁은 1857년과 1858년을 중심으로, 1859년까지 인도에서 영국 동인도 회사에 고용된 세포이 용병들이 일으킨 대규모의 봉기.
참고로 현대 인도군의 이등병 계급을 바로 세포이라고 부른다... 직역하면 '이등병의 항쟁'이 된다.
당시 벵골 지방은 비단, 모슬린, 초석(화약 만들 때 필요)등의 특산지로 이곳에서만 인도 무역 수입의 2/3가 나오고 있었다.
영국왕실의 문장은 사자와 유니콘(일각수)이며 방패 양쪽에 배치되어 있다. 영국에서 고급상품에 사자를 로고로 쓰는 이유도 왕실문장에 사자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영국민의 상징이 사자이기도 하다.
반면 아시아 왕실에서는 호랑이를 상징으로 삼는다. 인도,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옛날 왕궁장식에 호랑이 그림이 많고 중국과 한국에서는 호랑이를 신성한 동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호랑이의 뒷다리는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죽은 다음에도 서있을 수 있다고 한다. 호랑이의 포효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하며, 이 소리는 매우 크기 때문에 3,200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들릴 정도다. 호랑이에게는 또 하나의 비밀 무기가 있는데 인간이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낮고 깊은 초 저주파로 으르렁거리는 것이다.
숫사자가 갈기를 기르면 두배는 커보이며 상대를 위압하는데 효과적이다. 사파리에서 왕좌를 차지하는 개체는 대부분 갈기가 무성하다.
호랑이는 뒷다리로 버티고 몸을 곧추 세운 상태에서 앞발 두 개로 더블 펀치를 날린다. 반면 사자는 멀찌감치 있다가 갑자기 도약하면서 앞발로 후려치는 기술을 보여 준다. 이런 기습적인 펀치는 빗나가는 수가 많아 호랑이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호랑이의 펀치에 난타당하는 경우가 잦다.
로마의 상징인 바바리 사자가 지는걸 원치 않은
로마인들은 숫사자와 체급이 낮은 암호를 싸움에 붙였지만 대부분의 싸움에서 카스피 호랑이가 바바리 사자를 이기자 로마의 시인이자 학자인 말샤는 호랑이가 이기는 이유를 근육(Muscle)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비살상적인’ 동물쇼가 나온 것도 이즈음이다. 봄가드너는 근대 유럽 동물쇼의 기원이 로마에 있다고 말한다.)
호랑이가 사자보다 더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식육목(食肉目) 고양잇과 동물인 호랑이·사자·표범·재규어의 두개골 크기(뇌용량)를 비교한 결과, 호랑이가 다른 동물들보다 16%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두개골 크기(뇌용량)가 클수록 지능이 좋은 것으로 해석된다. *사자는 여럿이 할 때 호랑이 보다 높은 문제해결 능력을 보이지만 혼자 무언가를 해내야 할 때는 호랑이는 끝까지해서 통과하지만 사자는 쉽게 포기한다고 한다. 호랑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 중에서 최고의 기억력을 자랑하는 동물이다. 호랑이는 더욱 강력한 뇌 시냅스를 가지고 있으며, 호랑이의 단기 기억은 사람보다 약 30초 정도 오래 지속된다.
#송곳니 길이비교
사자의 치악력지수는 102 호랑이의 치악력지수는 127이다. 아프리카 사자 치악력은650psi (300kg)시베리아 호랑이의 치악력은 1050psi (475kg)이다.
사자의 경우 사냥 기술이 뛰어난 수컷들은 자신 덩치의 네 배 이상 나가는 동물들도 단독으로 제압 가능하며 단독으로 아프리카물소를 사냥하는 경우도 가끔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1대1로 덤비는 것은 피하고 몇 마리가 무리를 지어 수로 제압하는 쪽을 택한다. 반면 호랑이들은 아프리카물소 이상의 덩치를 가진 인도들소를 단독으로 제압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인도 국립공원의 벵갈 호랑이들이들은 먹잇감의 44.8%를 인도들소로 충당하는데, 이 동물들은 평균적으로도 아프리카물소보다 더 크게 자라는데다, 특히 벵갈 호랑이가 사냥한 개체들 중에는 1톤도 훌쩍 넘는 커다란 수컷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의 그레이트 캣(대형 고양이과 동물) 큐레이터이자 동물학자인 크레이그 삽포는 사자와 호랑이는 각각 강점을 갖고 있어 "주어진 대결의 결과는 완전히 개인 혹은 전력, 싸움방식, 습성에 달려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그 대결에 내기를 해야한다면 호랑이 쪽에 걸겠다"고 밝혔다.
-호랑이는 몸길이 2.2~4.2m, 꼬리길이 80~110cm, 어깨높이 90~130cm, 몸무게 90~360kg이다. 사육한 아무르 호랑이 가운데 체중이 무려 454kg나 나가는 개체도 있었다고 한다. (아무르 호랑이수컷) 암컷은 수컷보다 훨씬 더 작다.
-아프리카의 사자의 경우 카탕가 사자가 약 192kg, 트란스발 사자가 187kg, 마사이 사자는 174kg으로 조사됐다.
-수컷은 전체길이 2.5~3.1m, 몸무게 140~242kg 정도이며 암컷은 2.3~2.65m, 105~170kg 정도의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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