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가재는 보통 15cm까지 자라는 갑각류로, 매우 강하고 공격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영미권 어부들은 한 어부가 갯가재에게 당해 손가락이 잘린 이후로 갯가재를 소위 ‘엄지 절단꾼’이라고 부른다. 갯가재의 집게발에, 두꺼운 수족관 유리가 금이 간 적도 있다고 한다.
주먹파 갯가재의 앞다리는 말 그대로 총알만큼 빠르다. 22구경의 총탄 속도와 동일하다. 인간이 눈 깜빡이는 속도의 50배. 앞다리가 지나간 자리엔 저압기포가 생기는데, 이 거품은 터지면서 약 4700도의 열기와 섬광을 내뿜는다고.
주먹파 갯가재의 앞다리가 가공할만한 충격에도 어떻게 부서지지도 않는지도 관심거리. 최근 미 캘리포니아대(리버사이드 소재) 연구진은 단단한 앞다리의 비밀이 코르크 마개와 같이 나선형으로 생긴 키틴(갑각류 껍질을 형성하는 성분)과 그 틈을 메우는 수산화인 석(인간의 치아와 같은 성분)이 내부를 구성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갯가재는 지구상의 동물들 중 가장 넓은 범위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동물이다.
갯가재 눈의 색 수용체는 무려 12~16종이나 되기 때문에 적외선 영역에서부터 자외선 영역까지 감지 할 수 있다. 그리고 눈 하나당 3개의 이미지를 본다.
https://youtu.be/34ilOTXJ2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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