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는 2008년부터 노르웨이 정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노아의 방주’ ‘운명의 날 창고’라 불린다.
이곳에는 세계 각국 정부, 연구기관, 유전자은행 등에서 보내 온 100만개의 씨앗이 유전 형질이 변형되지 않도록 건조, 진공 밀폐포장, 냉동의 절차를 거쳐 저장되어 있다.
미국 인디언의 곡물부터 북한의 고유 종자까지 각국의 정부는 기후변화나 핵전쟁 등 각종 재앙으로부터 식물이 멸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으로 씨앗을 보낸다. 우리 토종 종자도 2만종이 있다.
북위 74°~81°, 북극점에서 1300km 떨어진 스발바르 제도에 미래를 묻어둔 이유는 에너지 공급이 멈춰도 종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메마르고 혹독하게 추운 기후 때문이다. 또한 핵전쟁에 따른 낙진, 핵겨울은 물론 소행성 충돌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해수면보다 130m 위 산등성이에 있어 빙하가 모두 녹는다고 해도 침수되지 않는다.
https://youtu.be/F8A15N23jbM
국제 종자저장고는 2008년 노르웨이령인 스발바르제도의 스피츠베르겐(Spitsbergen) 섬에 있다.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출연한 2억 달러(약 2천400억원)의 재원을 들였다.
종자보관소는 평소엔 닫혀 있다가 씨앗이 들어갈 때에만 개방한다. 반입이 아닌 방출을 위해 문을 연 것은 딱 한 번이다. 2015년 이곳의 씨앗을 빼내 시리아에 제공했다. 위탁자는 종자 배송 비용 등을 부담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위탁 보관은 무료다. 한국도 44종, 2만3185개의 토종 종자를 위탁했다. 북한을 포함해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 수집된 작물 표본을 보유하고 있지만, 저장고의 3개 창고 가운데 1개만 사용 중이다. 나머지 2개는 미래를 위한 대비다. 연간 운영 경비도 25만 달러 수준이어서, 지속 가능성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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