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악 베어는 미국 알래스카에 위치한 코디악 섬에 서식한다. *일부 러시아 접경 지대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도 산다. *영어로 곰을 베어(bear)라고 하는 것은 고대 영어인 '베라(bera)'가 변형된 것이다. 이 단어의 뿌리는 앵글로색슨족이 사용한 원시 게르만어 '베론(beron)'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갈색(brown)'이란 뜻이다. 즉 곰을 '갈색 생물'이라고 부른 것으로, 이게 당대 사람들이 곰들을 두려워해서 일종의 피휘, 즉 직접 불러서는 안 되는 개념으로 돌려 말한 것이다. 덴마크어나 다른 게르만어 계열도 어원이 같다. 그러다가 곰을 의미하는 원래 이름은 잊히고 '갈색' 그 자체가 '곰'이 되어 버렸다.
일류티크어로는 타쿠카아크(Taquka-aq)라고 한다. 불곰 중 가장 큰 아종이며, 전체 곰 중에서 북극곰과 함께 가장 큰 곰이다.
북극곰처럼 완전한 육식성이다.
유전적으로 캄차카불곰에 유사하다고 한다. 코디악 불곰의 무게는 수컷의 경우 270~700kg, 암컷의 경우 120~350kg 정도로 성체 수컷 17마리에 대한 실측 평균 체중은 348kg, 성체 암컷 32마리에 대한 실측 평균은 184kg으로 조사 되었다. 가장 큰 야생 수컷은 751kg가 최대였고 동물원에는 무려 966kg의 곰도 있었다. 덩치 큰 수컷의 경우 어깨 높이가 1.5m에 달하고 두발로 서면 3m가 넘는 경우도 있다.
알래스카 곰사냥 전문가 프레드 쿡에 의하면 두개골이 단단하고 심장에 구멍이 나도 2분의 1은 제 기능을 계속해 웬만한 총으로는 절대 한 번에 죽일 수 없다고 한다. 러시아 군인은 45구경 매그넘탄 6발로 간신히 코디악 베어를 사냥했다고 한다.
달리기도 빨라서 100m를 6.4초에 돌파한다.
의외로 인간이 반항하면 곰은 딱히 굶주리지 않은 경우 귀찮아서 그냥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호기심이 많아서 가지고 있는 소지품이나 돌멩이를 반대 방향으로 던지면 거기에 정신이 팔리기도 한다.
*미국 국립 공원청 곰 대처법
곰이 있을 법한 곳에 가면 내가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 대부분의 곰은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귀찮아 해 굳이 공격하려 들지 않는다.
만약 곰이 당신을 발견하고 오히려 당신에게 신경을 쓰거나 할 경우,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곰에게 말을 걸어 먹이가 아니라 사람임을 알게 한다. 다리는 가만히, 팔은 아주 천천히 큰 원을 그리듯 위 아래로. 곰이 가까이 와서 당신을 더 잘 관찰하거나 냄새를 맡으려고 일어설 수 있다. 곰이 두 다리로 설 때는 위협하는 게 아니라 호기심을 갖는 거다.
2. 무조건 침착하자. 대다수 곰은 당신을 굳이 공격하고 싶어하진 않고, 그냥 제 갈 길 가는 거다. 곰이 가짜 위협으로 돌격하는 척을 하거나 울거나 하품하거나 침을 흘리거나 으르렁거리거나 턱을 위협적으로 쩍쩍 다물거나 할 수 있다. 계속 곰에게 낮고 차분한 어조로 말을 걸자. 소리를 지르는 것이나 갑작스런 움직임은 곰이 당신을 공격하게 할 수 있다! 또, 절대 곰 소리를 흉내 내는 뻘짓 또한 하지 말자.
어린 아이가 있으면 안고, 먹이를 절대 주지 말자. 곰의 식욕을 자극할 뿐이다. 최대한 크게 보이게, 가능하면 고지대로 가자.
곰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천천히 옆걸음질로 멀어지자. 이렇게 하면 넘어질 위험도 줄어들고 곰을 계속 주시할 수 있다. 옆으로 움직이는 건 곰에게도 덜 위협을 준다. 곰이 따라온다면 움직이지 말자. 대신 곰이 떠날 때까지 기다리자. 이때, 예를 들어 단체로 곰과 마주쳤다면, 곰을 둘러싸거나 하면 안 되고, 곰이 떠날 때 지나갈 공간이 있어야 한다.
특히 어미와 새끼 곰이 있을 땐, 발견한 순간부터 절대 더 이상 가까이 가지도 말고, 특히 절대 ‘새끼와 어미 사이’에 있으면 안 된다.
만약 곰이 공격할 시에는, 최대한 정신을 바짝 부여잡고 침착하게 행동하려 해야 한다. 모든 곰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불곰이나 회색곰일 경우, 가방을 벗지 말고 죽은 척 엎드려라. 배는 바닥에, 손을 깍지 끼고 목 뒤에. 다리를 적당히 벌려서 곰이 당신을 뒤집지 못하게 해야 한다. 곰이 떠날 때까지 기다리되, 곰이 계속해서 당신을 공격한다면, 그땐 어쩔 수 없다. 주변에 뭐든 들고 곰의 얼굴을 공격해라.
*흑곰의 경우, 죽은 척하면 절대 안 된다. 차같이 안전한 곳이 있으면 도망가고, 그게 아니라면 싸워야 한다. 곰의 얼굴이나 주둥이를 공격해라.
곰이 당신을 텐트 안에서 공격하거나, 뒤를 밟다가 덮친 경우, 죽은 척하지 말고 맞서 싸워라. 이는 굉장히 드물지만, 곰이 당신을 먹이로 인식한 경우다.
출처: 나무위키
미국곰연합 곰대처법
소음을 만들어라
음악을 틀거나 큰 소리를 질러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대부분 곰은 일부러 사람을 찾아와 죽이진 않으며 피하려 할 것이다. 일본에서도 곰 출몰지역에선 방울을 들고 다닌다. 하지만 이건 어떻게 보면 양날검일 수도 있는 방법인데 어떠한 경위로 인간이 만만한 존재임을 아는 곰, 특히 식인 경력이 있는 곰이라면 오히려 위험을 자초하는 방법이다. 또한 이미 어느 정도 접근한 상태에서 큰 소리를 내면 곰이 되려 흥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곰이 자주 찾는 곳을 피해라
흔히 캠프를 차리기 이상적인 위치로는 잔잔한 강가 근처의 평지를 생각하는데, 이런 지형은 곰에겐 먹이인 생선을 얻기엔 딱인 곳이다. 특히 이러한 지역 인근에 곰의 배설물이나 나무에 몸을 문지르거나 발톱을 간 자국이 있다면 해당 장소는 피해야 한다.
활동시기를 피해라
특히 움직이는 거라면 뭐든지 먹고 보는 겨울잠 끝난 직후와 시작 직전이 위험하다.
원거리에서 취사를 하라
곰은 개보다 후각이 좋다. 사람이 서성이고 있을 땐 음식 냄새를 맡아도 경계하고 접근하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취사가 끝나고 모두들 잠든 시간에 잔존하는 음식 냄새를 맡고 접근할 수 있다. 그러므로 머무르는 쉘터나 캠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취사장소를 따로 만든 뒤, 며칠 주기로 장소를 바꾸는 것이 좋다.
향기는 엄금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곰은 후각이 매우 강하다. 로션, 데오도란트, 비누, 향수, 샴푸, 치약 등 강한 향을 남기는 세제나 화장품은 사용해선 안되며, 특히 과일향이면 직빵이니 주의. 여성의 생리혈에 곰이 반응한다는 도시 전설이 있고, 실제 북극곰에게 실험한 결과 반응을 보인 적 있으니 생리 중인 여성은 주의하는 게 좋다. 사실 곰뿐만 아니라 육식동물 대다수는 피냄새에 민감하다. 피냄새가 난다는 건 다친 동물이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고 그럼 손쉬운 먹잇감이 생긴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캠프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 화장실을 마련하라
취사시설과 마찬가지로 배설물의 냄새가 곰을 부를 수 있다. 배변은 되도록 멀리서 보고, 대변의 경우 땅을 15~20센티 정도 파고 본 다음 다시 흙으로 덮고 배설물이 묻은 휴지는 태우고 이파리는 땅에 깊이 파묻어야 한다.
쓰레기를 남기지 마라
쓰레기에서 냄새가 나면 곰을 불러오고, 이 냄새가 지독할수록 곰을 더더욱 자극한다. 냄새가 나지 않는 쓰레기도 곰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자연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의미이며, 최대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쓰레기가 발생하였을 시에는 별도로 베어캔을 만들어 쓰레기를 보관하고 캠프를 끝내고 복귀할 시 수거하여야 한다.
사체에서 멀리하라
근처에 동물 사체가 있다면 무조건 피하자. 곰은 자신이 사냥하거나 발견한 사체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다가 먹이가 떨어지면 이를 먹으러 온다.
원거리에서 조리하라
취사시설,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음식 냄새로 인해 곰을 불러오기 싫다면 잠자는 텐트 내에 음식을 보관해선 안 된다. 베어캔에 넣고 별도의 보관 지점에 두는 게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베어캔에 넣은 뒤 봉지에 밀봉하여 나무와 나무 사이에 실을 매달아 그 중앙에 걸어두는 것이다. 특히 개 사료 등은 향이 강하게 나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주의.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
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자살행위와 다름없다. 보통 곰은 인간을 먹이로 보지 친구로 보지 않는다. 주는 음식을 다 먹고 나면 곰은 바로 사람을 노릴 것이며, 설령 사람을 안 먹는다 해도 다음에 나타난 사람에게 먹을 것을 얻어먹을 생각에 접근할 수 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사람주위를 배회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분명 어느 순간 화를 끼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비상사태에는 먹을 것을 던져주고 달아나면 목숨을 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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