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정통무협서사극 `와호장룡'(臥虎藏龍:Crouching Tiger, Hidden Dragon)은 2002년 북미지역에서 외국어 흥행기록을 경신했다.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스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지난 9-11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상영된 영화 가운데 와호장룡이 흥행순이 4위에 랭크되면서 510만달러를 추가, 지난 10주간 총수입이 6천만 달러가 됐다. 종전 최고 외국어영화 흥행작은 지난 98년 개봉된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로 총수입이 5천760만달러였다.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겸 배우인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 영화로 7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와호장룡은 대만(臺灣) 출신의 리안(李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저우룬파(주윤발) 와 양쯔충(양자경) , 장쯔이(장자이) 가 열연한 무협 로맨스 영화로 제 58회(올해)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리안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영화비평가들은 와호장룡이 대사를 영어자막으로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도높은 액션과 독특한 시각효과(대나무위에서 새처럼 가볍게 몸을 날리는 무사들의 검법) , 러브스토리와 여배우들의 캐릭터가 한데 어우러져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843535
와호장룡 줄거리
청나라 최대 혼란기인 19세기 말. 어지러운 강호에도 당대 최고의 문파가 있으니 이름하여 '무당파'다. 제아무리 무공이 뛰어난 무사도 그 이름 앞에서는 주눅들고 마는 무당파는 전설의 보검 청명검과 문파의 초식이 쓰인 책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더욱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무당파의 무예를 익힌 자객 '푸른 여우'가 나타나 무당파의 수장을 살해하고 청명검 마저 훔치려다 실패한다.
사부의 죽음 앞에 강호의 덧없음을 깨닫고 강호를 떠나려는 리무바이(주윤발). 그는 사랑하는 여인이자 동문수학한 무사 수련(양자경)에게 청명검을 보관해 달라고 부탁한다. 수련은 사부의 친구이자 북경의 부호인 옥대인에게 청명검을 맡기지만 전설의 검은 감쪽같이 사라진다. 청명검을 찾던 중 수련은 옥대인의 딸 용(장지이)을 알게 된다.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혼인을 앞두고 있는 용은 겉보기엔 연약하지만 사실은 엄청난 무공을 터득한 여인이다. 고수가 고수를 알아보듯 수련은 용을 눈여겨본다.
한편 리무바이는 청명검의 도난 소식을 듣고 북경으로 찾아오고 이 사건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푸른 여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감지한다. 범인을 유인하는 리무바이. 예상대로 청명검을 훔친 자는 용이다. 용은 '푸른 여우'의 수제자이고 '푸른 여우'는 용의 유모다. 용과의 한판 대결을 벌인 리무바이는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훈련받을 것을 권하지만 모든 권위에 저항하는 용은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
결혼을 목전에 둔 용. 그녀에게는 '푸른 여우'의 수제자라는 사실 외에 또다른 비밀이 있다. 사랑하는 남자가 있는 것. 그녀는 과거 서역을 여행하던 중 마적단 두목인 호(장진)에게 납치됐고 그와 엎치락뒤치락 싸움 끝에 사랑하는 사이가 됐다. 자신의 여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 호는 부유한 상인이 되어 그녀를 찾아가겠다며 용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용의 결혼 소식을 전해들은 호는 용을 찾아오지만 그녀는 호를 외면한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 호는 결혼식을 방해하고 용은 이 소동을 틈타 청명검을 들고 떠난다. 수련과 리무바이는 위기에 빠진 호를 무당산으로 피신시키고 청명검을 갖고 달아난 용을 찾아 나선다. 머나먼 땅에서 다시 만나는 리무바이와 용. 그러나 용은 제자가 되라는 리무바이의 청을 거절하고 또다시 결투를 벌인다. 이때 다시 파란 여우가 나타나고 어떻게든 용을 구하려던 리무바이는 파란 여우의 독침에 맞아 삶을 마감한다. 마지막 장면. 수련의 충고대로 무당산에 있는 호를 찾아간 용은 그와 마지막 밤을 보낸 후 천길 낭떠러지로 몸을 던진다.
출처: https://tip.daum.net/question/2816053
▲하북성 석가장에서 남서쪽 60km에 있는 창옌산
" 사부님께서 말하시길, 주먹을 쥐면 그 안에 아무것도 없지만 주먹을 펴면 그 안에 모든 게 있다고 하셨어. "
- '와호장룡(臥虎藏龍,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2000, 감독: 이안)' 리무바이(주윤발)의 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빌 Vol2’의 한 장면. (1) | 2019.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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