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화웨이 창업주 딸, 미국 요구로 캐나다서 체포, 미중 무역갈등 재연되나

사건사고

by 프로젝트빅라이프 2018. 12. 7. 01:55

본문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위반혐의를 받는 멍 CFO는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멍 CFO는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며 화웨이 이사회에서 공동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멍완저우 체포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캐나다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어, “캐나다가 어떤 미국 및 캐나다 법률도 위반하지 않은 중국 시민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체포했다. 중국은 피해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이같은 행위에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 항의한다”며 멍완저우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미국의 중국it기업 견제사례는 다음과 같다.



미국은 올해 6월 화웨이와 더불어 중국의 기술굴기를 상징하는 ZTE를 제재했다. 제재의 후폭풍으로 최대 고객사를 잃은 ZTE는 파산 위기에 처했고 중국 정부가 나서 사태를 수습한 결과 8월 제재가 해제됐다. ZTE가 미국에 14억달러의 벌금과 보증금을 내는 조건으로 거래 재개를 허용한 것이다.

아직 미 수사당국이 화웨이의 혐의를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위반으로 결론 날 경우 파급력은 ZTE 사태 때보다 훨씬 강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는 화웨이가 제재 폭탄을 맞을 경우 5G 등 차세대 통신기술에서 리더 자리를 굳히겠다는 야심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통신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ZTE 때와 달리 이번에는 미국 정부가 핵심 경영진까지 체포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다.

출처: 서울경제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